지난 2019년 9월 1일부터 실천민속학회장을 맡게 된 이진교입니다. 앞으로 학회 일을 꾸려갈 14기 임원들과 함께 인사 올립니다.
1997년 창립 이후, 실천민속학회는 다양한 기획과 주제를 통해 민속학 학술 담론을 주도하며 한국 민속학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여러 임원들의 헌신 덕분에 4차례의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2월에 열린 "한국민속학의 현상(現狀)과 과제: 민속학과 나" 학술대회와 2023년 8월의 "유동화하는 세계, 이주민의 민속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민속학 내외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 2024년 2월에는 "노스탤지어와 민속학 연구"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또 한 번의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민속학 방법론과 현장연구"라는 주제로 열린 제50차 전국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학술대회 준비에 큰 수고를 해주신 정수진 연구이사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실천민속학회장을 다시 맡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동시에 한국 민속학이 처한 현 상황을 떠올리면 염려와 고민도 함께 따릅니다. 민속학을 둘러싼 학문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이 시기에, 우리 실천민속학회가 어떻게 지속적인 연구의 가치를 제공하고 발전할 수 있을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저와 새롭게 구성된 임원들은 실천민속학회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학회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우리 실천민속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19일
실천민속학회장 이진교 드림